최근 한창 예약을 받고 있는 보쿠토와 아카아시 넨도로이드를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실물을 보고 정말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의 제품들을 보며 나는 '분명 조형가가 후쿠로다니의 팬임이 분명하다'라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고, 한숨을 쉬고 털어볼 수 있는 사이트를 털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쿠로오와 이와이즈미 넨도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고, 이미 O이코나 기타 페이류 앱을 통해 할인을 모두 받아버려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알라딘에서 주는 쿠폰과 마일리지를 써도 아미아미 직구 가격과 비교했을 때, 둘 다 4만 9천원대로 별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물론 환율이라는 도박 요소 때문에 알라딘이 나을 수도 있지만, 이 것이 정말 최선의 선택인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이트로 눈을 돌려보았습니다.
바로 아마존 재팬!! 원래 아마존 재팬은 도서류 등의 일부 항목만 해외배송이 가능한 상태였고, 피규어는 보내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솔직히 별 기대도 안했어요. (최근에 가능한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 친구가 덕질하고 있는 젤다의 전설의 링크 넨도로이드가 정말 나를 환장하게 만들 정도로 나와서... 다 같이 여기서 구매가 가능하면 해보자는 생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가격은 아미아미의 20% 할인가보다 조금 높은 상태였다. 그래도 계산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장바구니에 넣고 구매 진행을 시도!
일단은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3,896엔 * 2의 총합이 7,792엔. 계산이나 해보자는 심정이었으니 진행해봅니다.
예전에 일어 원서를 알아보기 위해 가입한 적이 있어서, 주소는 이미 입력이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안넘어가면 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응? 넘어왔다. 주문이 되는건가? 일단 배송 방법을 선택하라고 하니 선택합니다. 배송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코노미가 좀 더 저렴한 대신에 기간이 더 걸린다고 합니다. 일단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보기로 합시다. 그리고 가능한 묶어서 배송하거나 따로따로 배송하는 방법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쿠토 넨도가 6월 30일 이후에 배송되고 아카아시는 7월 31일 이후에 배송된다는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바꿀 수 있으니, 배송비 절약을 위해 묶기로 합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이미 입력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다음으로 진행!
이제 최종 확인 페이지에 도달했습니다. 가격을 보니 물건이 2개이기 때문인지 배송비가 908엔이 나왔어요.
다시 보니 넨도로이드 각각 3,896엔이었는데 세금이 빠진 3,607엔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총 8,122엔인데 현 환율로 계산하면 약 81,000원정도인데 여기에 2~3천원정도 수수료나 은행쪽에서 적용하는 환율을 생각해서 여유를 잡으면 한 8만 3~4천원정도 나올 것 같아요.
넨도 2개에 8만원 초반대면 알라딘에서 할인을 많이 받기 힘든 사람 입장에선 꽤 선방한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환율이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올라봤자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는 싸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문 확정까지 눌러놓고 나면 주문 내역에서 이렇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거 나중에 배송 안된다고 취소되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ㅠㅠ 라는 바보같은 걱정을 했지만,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니 딱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아마존 재팬 검색창에서 찾고자 하는 제품을 검색한 후에 왼쪽 하단에 있는 AmazonGlobal대상 박스에 체크하면 해외배송이 가능한 물품들이 나옵니다. 예약한 보쿠토와 아카아시는 아마존 글로벌 대상이에요. ㅎㅎ.... 나 바보 인증.
여튼 아마존 재팬을 처음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런 루트도 있으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 넨도로이드는 'Amazon Global 해외 배송 대상 제품'에 포함되지 않는 듯 하더라구요. 이건 조용히 아미아미로 가서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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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보쿠토와 아카아시의 묶음 배송을 풀어서 별개로 오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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