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어느 순간 일체형 배터리 구조로 바뀌게 되면서 항상 들고 다니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조배터리인데요.
주변에 콘센트가 있지 않다면, 스마트폰을 충전해줄 수 있는 것은 보조배터리가 유일합니다.
저는 15년엔가 16년에 샀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쓰고 있었는데요.
요번에 쿠팡으로 립밤을 사는데 제가 로켓와우 맴버십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서 얼마 이상을 주문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장바구니에만 넣고 사지 않았던 보조 배터리를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바로 이 제품인데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의 정식 명칭은 급속 In&Out 배터리팩 5100 mAh (EB-PG950) 입니다.
기존에 10400mAh 제품을 쓰고 있던 터라 많이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XS 제품을 2번 정도 완충할 수 있는 용량이고, 조금 더 가볍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은 위의 제품입니다.
오래 쓰기도 했지만, 돌덩이같이 무거워서 안그래도 짐이 많은 제 가방에 무게를 보태주는 존재였어요.
그런데 또 막상 둘을 양손에 들고 비교해보니 그렇게까지 무거운 것 같지도 않고... 괜히 샀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사양이 적혀있습니다.
보니까 배터리 용량은 5100 mAh으로 되어있지만, 사용가능 용량이 일반 충전일 때는 3100 mAh, 고속충전일 때는 1700mAh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그냥 비상용으로 사용하는 정도로 사용해야할 것 같아요.
패키지 구성품은 간단 사용 설명서, 본품, USB-C 타입과 마이크로 5핀 케이블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폰들과 크기를 비교해보았어요.
보조배터리의 왼쪽은 아이폰 XS, 오른쪽은 아이폰 6S입니다.
얇고 넓어졌지만, 그래도 폰보다는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겉은 플라스틱이여서 어디 긁히면 흠집이 매우매우 잘 날 것 같습니다.
앞면은 깔끔하게 배터리 용량을 숫자로 적어놓았고, LED로 보조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상단에는 스트랩이 달려있어서 손에 들고 다니기도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맨 왼쪽 버튼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거나 리셋을 하는 버튼이에요.
그리고 USB-C 포트로는 보조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USB-A 포트로 다른 기기와 연결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혹시 몰라서 USB-C에 케이블 꽂고 반대편엔 아이패드를 꽂아봤는데 충전이 되진 않더라구요. USB-A타입으로만 기기 충전이 가능한 것 같았어요.
뒷면을 보니 제조년월이 적혀있는데 19년 3월이네요. 와우.... 괜찮은건가 ㅎㅎ.......
찾아보니 출시일은 한참 된 제품이고 삼성 매장에서는 안파는 제품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문제 생기면 단종 제품이라 교환도 안되는 상태라고 하니 테스트 잘 해보시고 문제 있으면 후다닥 환불하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은 한 쪽은 USB-A이고 한쪽은 5핀과 USB-C를 충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조배터리 충전, 기기 충전이 하나의 케이블로 가능하도록 준 것 같아요.
충전이 얼마나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LED 상태표시등입니다.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었는데, 뭔가 샤오미의 점 4개만 보다가 저렇게 보니까 얼마나 차있는건지 감이 잘 안와요.
시간을 재보진 않았고, 1시간 30분 정도 지난 후의 상태입니다.
충전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에 동봉된 18W 충전기로 했어요.
첫 사진에 차있는 것만 보고 한 3단계 정도로 용량 확인이 가능한가 했는데, 생각보다 더 나뉘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완충이 되면 아예 저렇게 깔끔하게 꽉 차있더라구요.
보조 배터리가 이쁠 필요는 없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폰 XS의 배터리가 9% 일 때 충전을 시도해보았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50%까지 1시간, 완충까지는 2시간, 총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가볍게 급속 In&Out 배터리팩 5100 mAh (EB-PG950)의 개봉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도 남겨주시구요. 충전 시간 등과 같은 사용과 관련된 정보는 추가적으로 글을 올리거나 본문에 추가적으로 덧붙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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