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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로고게이트 리퍼

by 이루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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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이맘 때 쯤에 운이 좋게 넥슨코리아에서 뜯어낸(?) 애플 워치. 당시 응모 쿠폰이 몇 장 부족해서 아이폰6S에 응모를하지 못한 나는 '어차피 안될꺼 인생 한방'이라며 애플 워치에 응모를 해뒀는데 그것이 당첨이 되버린 것이다. 받아서는 그냥 이러저러하게 잘 쓰고 있었다.

 한창 애플 워치가 나오고 나서 아이폰6S의 산화게이트와 함께 애플워치의 뒷면에 새겨진 로고와 글씨들이 떨어져 나가는 일명 로고게이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 애플워치도 예외는 아니었다. 애플 측에서는 이 문제를 무상리퍼로만 처리하고 개선을 전혀 하지 않아서 리퍼를 받아도 저 로고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상태로 시리즈1과 2로 새롭게 출시된 애플워치. 애플에서도 고급 시계처럼 취급하는 마당에 고급 시계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하려는 입장에선 전혀 메리트 있지 않다. 아... 이런걸 뭐하러 응모했을까!

 

 여튼 내 애플워치에서도 6월 쯤에 저렇게 된 것을 확인했는데, 어차피 배터리 수명도 있고 하니 1년 정도 다 되갈 즈음에나 리퍼를 받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슬슬 그 보증기간 만료가 다가와서 이번에 리퍼 접수를 하러 갔다.

 어정쩡하게 점심시간에 나왔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거의 2시간은 기다린 듯 했다. 의외로 소프트웨어 쪽의 문제로 많이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일일이 애플지원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돌려보내는 식이었다. 오래 기다렸다가 허탕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인 듯 하였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상담을 받았다. 원래 3~4일이면 해결이 되는데 이번에 설 연휴가 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을 했지만, 작년인가 재작년 이맘때 쯤에 맥북 상판부분 교체를 받아본 나로서는 3일이나 남은 시점에서 안올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맡겼다.

 

 그리고 이틀 뒤, 역시나 리퍼 제품이 도착했으니 받아가라는 연락이 와서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센터에 갔다. 유독 서비스 받으러 간 날이 장날이었는지 리퍼 제품 받으러 간 날에는 정말 사람 하나 없이 텅텅 비어있어서 조금 절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리퍼를 받은 것에 의의를 두자.

 

 제품 박스가 판매하는 제품 박스처럼 미려했다. 안 주는 줄 알고 급하게 사진이라도 찍었는데 결국은 박스와 함께 받았다. 제품 박스를 서비스센터 직원분이 직접 열고 제품 확인 할 시간도 주었다. 방전 상태여서 작동 상태는 센터에서 확인하지 못했었다. 외관은 일단 멀쩡하니 들고 갔다.

 기기 자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외관 상의 결함으로 리퍼를 받게 되었는데, 애초에 배터리만 교체도 불가능해서 받아야할 리퍼였으니 앞으로 1년은 더 쓸 수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  그리고 이번 로고게이트로 리퍼를 받을 때 '리퍼를 받으면 이 문제가 더는 발생하지 않나요?'하고 물었지만, 센터에서는 장담은 못하지만 아마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추가

 

 이 이후에 90일이 지난 이후 다시 로고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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