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크 스토리아, 500만 다운로드 기념 페스

메르크 스토리아! 이 게임 15년도부터 했었나...? 벌써 2년차가 되었다. (맞겠지...?) 이 게임을 처음에 친구가 영업하게 되어서 알게 되었는데 분명 그 당시엔 '이런 SD캐릭터가 나오고 얼굴과 나이가 맞지 않은게 태반인 게임은 안하겠다!'며 거들떠도 안봤을텐데 어느 순간 하고 있는 애를 보는 친구 기분을 생각하니 과연 기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미안합니다? ㅇㅅ<

여튼 그렇게 시작했던 메르크 스토리아가 500만 다운로드 달성이다. (다행이야... 갑자기 증발하지는 않겠어 ㅠㅠㅠ) 게임의 가챠가 정말 순수하게 뽑기이다보니까 과금을 하면 강해지는 국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특성으로 보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듯 했다. (이 정도 되니까 하드과금=강함을 게임회사가 만든건지 유저가 만든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벤트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 "500만 달성했으니 너희에게 5성 확률이 올라간 페스를 열어주고 10연 스카우트 할 수 있는 다이야를 줄게!" 이다. 이거 분명 희망고문이야. 백퍼야....하지만서도, 올 해는 열심히 모아야 겠다고 하며 10연분을 모아놓은 나에게 20연차를 하게 만드는 헤피에레 ㅠㅠㅠㅠ 이 자식.... ㅠㅠ

어느 게임이던지 가챠는 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있다가, 절망으로 보내버리는 힘을 지녔다.

가챠가 사람이었다면 이런 악랄한 사람은 어떤 자식이냐 할 것 같다.

일단 20연은 훌륭하게 성공했다..... (5성이 나오는 것 자체가 버그다. 근데 세상은 나 빼고 다 버그를 쓴다.)

결국 5성은 없었고 확정 4성으로 나온 아이들은 위의 두 명이다. 한 명은 현재 가지고 있는 5성 아이의 여동생이라고 하는데... 왜 륜리를 갖고 있는데 남편놈은 안따라오냐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와ㅠㅠㅠㅠ 간판으로 쓰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밑의 아이는 다이야 페스 때 나왔던 아이인데, 성능이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4성 물속 총이 데이비드(맞나..)밖에 없던 나로선 감사할 일. (하로하로 룸인데 왜 안나오니...)

결론은 오늘도 헤피에레의 희망고문에 당한 저의 처참한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