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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된 삼성의 Z 플립3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전 플립 제품들에 비해 잘 빠진 디자인과 개선된 활용성 등등... 그래서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통해 빌려보았습니다.
삼성의 힙한 가전기기 컬러
컬러는 크림, 라벤더, 그린, 제트 블랙과 삼성닷컴 단독 컬러로 화이트, 핑크, 그레이 색상이 있었습니다. 이런 컬러 구성은 삼성의 BESPOKE 가전기기 컬러 같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라벤더, 그린 컬러가 꽤 괜찮아 보였어요. 갤럭시 투고 서비스에서 대여하는 기기의 컬러는 랜덤이었는데 저는 안타깝게도 제트 블랙을 대여받았습니다. 제트 블랙이 제일 인기가 없다고 했는데, 확실히 투톤 컬러 디자인에서는 제트 블랙이 그렇게 돋보이진 않았어요. 조금이라도 점잖고 싶다면 차라리 그린 컬러가 괜찮아 보입니다.
우주를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Z
기기를 접은 상태에서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였는데, 주머니에 넣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가 옛날 피쳐폰을 쓰던 세대와 이런 접는 스마트폰이 생소한 요즘 세대들 양쪽에 잘 먹혀든 것 같아요.
갤럭시 Z 플립3의 화면은 6.7인치, 아이폰 XS는 5.8인치입니다. 접었을 때는 아이폰 XS의 절반을 좀 넘는 크기였다가, 펼쳤을 때는 6.7인치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에요.
열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커버 디스플레이
갤럭시 Z 플립3의 큰 변화 중에 하나는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48.2mm(대각선 기준)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보기가 훨씬 편해졌어요. 알림, 메시지 확인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 일정, 알람, 음성 녹음, 타이머, 만보기, 날씨 등의 위젯도 지원하기 때문에 확실히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전 Z 플립 사용자분들이 열광할만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페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기기를 연 후에 삼성 페이를 실행해야 해서 바형 스마트폰에 비해서 불편했었는데, 이런 부분이 Z 플립3에서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덕질하는 분들이 가장 탐내는 기능이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의 '시계 배경 이미지 설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시계 종류에 배경 이미지를 별도로 설정할 수가 있는데요. 여기에 소위 말하는 '움짤(움직이는 gif 이미지)'을 설정할 수도 있어서 개성을 드러내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Z가 제시하는 새로운 사진 촬영 방법
갤럭시 Z 플립3은 75~115도의 프리 스탠딩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셀카 찍을 때 더욱 편해졌는데요. 예전엔 카페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컵에 폰을 잘 걸쳐서 촬영을 했다면, 이제는 도구의 도움 없이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프리 스탠딩은 한 손으로 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면 카메라가 싫거나, 다른 사람이 찍어줄 때 모니터링을 하고 싶다면 유용한 기능이에요.
갤럭시 Z 플립3은 최근에 나온 삼성 스마트폰 제품들처럼 볼륨 버튼과 지문 인식이 포함된 잠금 버튼이 전부 오른쪽에 몰려 있습니다. 처음엔 좀 어색한데 조금 지나면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접는 것에 가치를 두는 Z
접을 수 있는 폰에 대한 장점은 큰 화면을 큰 화면 그대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갤럭시 Z 플립3은 접어서 생기는 불편함을 줄여보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앞으로 접어야 하는 이유를 어필할 갤럭시 Z 시리즈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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