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 마냥 갑작스럽게 멀쩡한 iPhone XS를 버리고 iPhone 13 Pro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마 가장 큰 원인은 아이폰 4~5S때의 옆면 디자인과 초광각 카메라인 것 같아요.
색상은 항상 만족스럽게 썼던 실버에 용량은 128기가를 골랐습니다.
기존에 XS 256기가 모델을 사용하다가 128기가 모델을 구입한 이유는, 제가 아이클라우드를 무료 용량만 사용해서 사진 자체도 용량을 크게 차지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는데요. 256기가 중에 반도 사용하지 못해서 교체 주기를 보았을 때에는 충분히 128기가로도 커버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골랐습니다.
12 때부터 푹 주저앉은 박스입니다. 충전기와 이어폰을 싹 빼버렸어요.
최소한 삼성은 충전기 할인 쿠폰이라도 뿌렸는데 말이죠.
뭐 글을 작성하고 시기에 쿠팡에서 충전기 할인을 하고 있긴 했어요.
하지만 저는 기존에 쓰던 10W 충전기로 버티고 있습니다.
충전기와 이어폰을 기본 구성에서 뺀 것에 이어서 애플이 환경을 위해 또 바꾼 것이 있어요.
비닐 포장을 없애고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밀봉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뭐 이런 비닐 포장을 없애는 건 좋은 것 같긴 한데, 어차피 환경 보호라는 이름의 원가 절감이겠죠.
프로 맥스와 맥스 중에서 고민하다가 프로를 사긴 했는데, 카메라가 너무 커요.
외관적으로 차이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저 너무 커져버린 카메라입니다.
정말 커요. 기기의 가로길이 절반 이상이 카메라예요.
맥스는 아마 딱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커요. 징그러워요.
그리고 많이 무거워졌어요.
6 이후로 기기들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긴 한데, 얘는 너무 무거워요.
심지어 카툭튀도 너무 심합니다.
외관적으로 차이 나는 것 두 번째가 바로 노치입니다.
노치의 가로 사이즈가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줄어든 것만큼 표시량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텐에스와 같이 놓고 찍어보았습니다.
텐에스와 11 프로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좀 더 커졌고, 노치는 줄어들었어요.
텐에스도 한 손으로 들고 조작하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13 프로는 그냥 불편합니다.
간단하게 개봉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기본적인 아이덴티티랄까 여하튼 iPhone X부터 가지고 있던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고, 테두리가 곡면이거나 평면이거나 하는 등의 형태만 조금 바뀌는 식인 것 같아요.
바뀌는 건 좋은데, 조금 더 가벼워지거나 하는 등의 개선이 다음에는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볍게 개봉기 작성해보았구요. 조만간 리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