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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프로 파인우븐 케이스 에버그린 컬러 개봉기

by 이루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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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먼저...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바랍니다.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최근에 iPhone 15 Pro로 갈아타서 사용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아이폰 15 프로보다 케이스 개봉기가 첫 글이 되어버렸어요. 아이폰 15 프로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여하튼, 애플에서 iPhone 15 시리즈의 출시와 더불어서 가죽 대신 새로운 케이스를 발매하였는데, 이 케이스가 상당한 욕을 먹고 있더라고요. 같이 욕하려고 샀다기보다는 궁금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파인우븐 (FineWoven)...?

애플에서 iPhone 15 시리즈와 함께 발매한 가죽을 대체하는 케이스인데요. 애플은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어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고, 이걸 케이스에도 적용한 사례인 듯합니다.

파인우븐 소재는 '68% 포스트 컨슈머(post-consumer)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마이크로 트윌로 제작된 소재는 스웨이드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한다'라고 하는데, 가죽을 사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을 더욱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케이스들을 최대한 여러 시리즈의 기기에 호환되도록 만드는 게 케이스를 더욱 오래 사용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어쨌든 판매를 해서 이윤을 내야 하는 기업이다 보니 새로 안 만들 수는 없어서 저런 워딩으로 설득하고 있는 거겠지요.

iPhone을 위한 새로운 파인우븐 액세서리는 고급스럽고 견고한 마이크로트윌로 제작됐다. 파인우븐 소재는 68% 포스트 컨슈머 재활용 원료로 제작되고, 가죽보다 훨씬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출처: apple.com)

 

주문했고 도착했다.

제품 박스를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이거 정품이 맞는 거겠지...? 였습니다. 이유인즉슨, 케이스 프린팅이 질감을 잘 살리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프린트 품질이 떨어져 보이지 않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리고 이 케이스는 쿠팡에서 반품된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였기 때문에 의심이 갔었어요.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의 전면 박스 사진

 

박스는 이전 가죽 케이스와 같이 따로 밀봉이 되어있지는 않고 서랍처럼 열어서 개봉하는 방식이었어요.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의 박스 개봉 사진

재질은 부들부들, 가격도 부들부들.

제품을 만져봤을 때 케이스 뒷면과 안쪽은 스웨이드 재질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엄청 부들부들했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 제품 사진

 

색은 아래의 사진보단 위의 사진에 더 가깝다고 보셔야 합니다. 사진에선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제품을 보니까 유튜버들 분들이 말씀하시는 '오염'이나 '긁힘'이 어떤 건지 딱 할 것 같더라고요. 애초에 반품 제품이었으니 약간의 손상이나 오염이 있는 건 크게 상관하진 않았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 제품 사진

 

테두리 부분은 또 다른 재질이었는데, 약간 딱딱한 플라스틱? 직물?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폰을 케이스에 끼울 때도 부드럽다기보단 좀 꽉 끼듯이 들어가긴 했어요.

리뷰에 뭔가 스피커와 USB-C 커넥터에 잘 안 맞는 것들도 많다고 했는데, 얘는 그렇지는 않았으나 USB-C 커넥터 부분에 이음새 같은 게 있더라고요.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 제품 사진

 

제품을 장착해 본 사진입니다. 컬러 자체는 이전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출시했던 그린 컬러 또는 아이폰 11 프로의 미드나잇 그린 느낌의 컬러였어요.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 제품 사진

 

이 사진에서는 제품 오른쪽 하단의 오염 부분이 잘 보이긴 해요!

아이폰 15 프로 맥세이프형 파인 우븐 케이스 - 에버그린 제품 사진

 

결론은 품질 대비 가격.

이 케이스의 정가가 8만 5천 원이었는데, 이 가격에 저 재질을 환경보호, 탄소절감에 공감하며 무조건 사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가격은 좀 비싸지만 어쨌든 제품을 받았을 때는 금액을 어느 정도 잊을 수 있는 만족할만한 품질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구입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이 파인 우븐 케이스는 결국 가죽에 비해서는 손상이 더 잘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실리콘 제품과 비슷한 가격을 받아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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