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비아입니다. 데이터 센터가 불이 난 후 방문자수가 거의 바닥을 치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최근에 다이소에서 맥세이프 호환용 액세서리를 판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카드 지갑이 궁금해서 근처 다이소를 방문했는데, 카드지갑은 없고 충전기랑 케이스만 있길래 케이스만 살까 하다가 그냥 속는 셈 치고 무선 충전기도 구입했어요.
포장은 깔끔합니다. 어차피 애플 제품도 아니고 싸서, 딱히 포장 부분에 감성을 느낄 부분은 하나도 없어요.
제품 박스 뒷면에는 추가적으로 호환이 가능한 액세서리와 이것저것 정보가 들어있는데, 뻔하지만 중국산입니다. 알리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중국산임이 분명해요.
재질이 저렴한 제품 치고는 특이했는데 흔히 젤리케이스라고 말하는 TPU와 플라스틱 케이스인 PC가 둘 다 들어갔습니다. 보통 이러면 바닥에 놓는 면은 PC이고 테두리는 TPU일 텐데, 저렴한 제품 치고는 마음에 드네요. 아마 무선 충전을 하면 발열이 생겨서 PC 재질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긴 합니다.
잡아당겨서 열어볼랬는데 오른쪽에 테이프로 막아둔 걸 몰라서 박스를 찢어버렸어요! 그래도 친환경적인 느낌으로 종이 포장이 열심히 되어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일단 보통 판매하는 변색 방지 케이스 느낌이 물씬 나는 김에, 아이폰 13 Pro 살 때 구입했던 힐링쉴드의 울트라 크리스탈 케이스와 느낌을 비교해보려고 해요.
뒤판 부분을 눌렀을 때는 확실히 힐링쉴드 울트라 크리스탈 케이스가 휜다거나 눌린다거나 하는 느낌이 거의 없이 단단했던 반면, 다이소의 케이스는 누르면 눌리는 게 보이고 상대적으로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냥 싼 젤케보다는 좀 단단하지만 값을 주고 뒷판은 PC 재질&옆면은 TPU재질 케이스를 써본 적 있다면 다이소 제품은 그렇게 크게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안쪽에는 유막 방지를 위한 처리를 해둔 것이 좀 도드라지게 보였습니다.
간만에 뒤판에 뭐가 있는 케이스를 보니까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리뷰들을 보니 케이스를 끼고 떨어트렸을 때 케이스는 멀쩡한데 뒤판은 박살 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떨어짐에 대한 보호보다는 흠집에 대한 보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