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비아입니다. '요즘 핫한 다이소 맥세이프 호환용 액세서리 시리즈: 아이폰 13 Pro 투명 케이스 개봉기'에 이어서 C타입 무선 충전기 개봉기를 올려보고자 해요.
생긴 건 애플의 MagSafe 충전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과연 쓸 수 있는 제품인지 쓸 만은 한지 등등 알아봅니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포장 부분에서 감성을 찾을 곳은 없고요. 5,000원이라는 숫자가 다이소에서 산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말고는 뭐 없습니다.
얘도 딱 봐도 중국제&알리가면 널려있는 제품일 것 같은데 포장 뒤쪽에 보면 KC인증을 받았어요. 뭐 판매용 제품들이 전부 KC인증 기준에 준한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받긴 받았습니다.
최대 15W까지 지원하는 건 애플 MagSafe 충전기와 동일한 것 같고, PD고속 충전 지원이 되는 기기에서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인증 액세서리는 아니고 무선 충전 관련한 기술 인증도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냥 알O에서 싸게 사서 쓴다 생각하시고 너무 믿고 쓰지는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투명 케이스와는 다르게 여기에선 환경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제품 상태가 꼭 중고 아니면 환불 처리된 것 마냥 C타입 부분 허연데도 흠집이 나있고 케이블도 썩 깨끗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아요.
제품 뒷면에는 KC 인증 마크 등이 적혀있습니다. 가격만큼이나 디테일 부분은 많이 떨어집니다. 맥북과 같은 은색 알루미늄이지만 유독 번쩍번쩍하고, 케이블과 충전 단자 부분도 뭔가 일자로 맞아떨어지지도 않아요.
그래도 싸구려 같이 반짝반짝거리는 알루미늄 안의 회색 부분은 부들부들합니다. 어차피 제품은 알루미늄 부분에 닿겠지만 안쪽 부분에 의한 흠집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 제품의 높이는 0.5cm인데, 기기와 무선 충전기 사이가 0.5cm정도 거리가 되면 알아서 착 붙습니다. 붙인 후 무선 충전기를 위로 잡아당겼을 때는 애플 워치와 애플 워치 충전기와는 다르게 매우 잘 떨어지니까 혹여나 붙인 상태에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기기에 배터리가 20% 남았고 20W 정품 C타입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할 때 30%까지 차는데 약 10분, 40% 차는데 약 21분(30%에서 40%까지 약 11분), 50% 차는데 약 32분(40%에서 50%까지 약 11분), 60% 차는데 약 43분(50%에서 60%까지 약 11분), 70% 차는데 59분(60%에서 70%까지 약 16분), 80% 차는데 약 1시간 17분(70%에서 80까지 약 18분), 90% 차는데 1시간 40분(80%에서 90%까지 약 23분), 100% 완충하는데 약 2시간 25분(90%에서 100%까지 약 45분)이 걸립니다.
신기한 건 충전이 100%까지 차면 계속 충전된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충전이 해제되었다가 좀 지나면 다시 충전이 들어가는데, 맥세이프 충전기를 써보질 않아서 원래 이런 동작을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팟 케이스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면 MagSafe 충전기나 오늘 소개하는 다이소 C타입 무선 충전기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저는 사실 제 에어팟은 무선 충전 지원이 안 되는 케이스인 줄 알고 있었어서 무선 충전 안될 줄 알았는데 되어서 더 놀랐어요 ㅎㅎ..
처음 구입한 날 폰 충전할 때 발열은 충전 테스트해볼 때는 미지근에서 따뜻한 정도였고, 이후에 에어팟 충전할 때도 그렇게 뜨겁진 않았거든요. 오늘 외출 후 거의 완충 상태인 에어팟 잠깐 올려놨는데 따뜻함과 뜨거움 사이 정도로 따뜻해져서 급하게 뺐어요. 정품 맥세이프도 이 정도 발열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엔 정말 못쓸 것 같아요.
이걸 작성하는 날짜는 9월인데, 아직 더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많이 뜨거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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