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비아입니다.
매년 애플에서는 봄/가을에 액세서리들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하는데, 올 해도 어김없이 출시해주었습니다.
저는 항상 스포츠 루프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부분 뭔가 발랄하고 투톤 계열의 밴드들이 많아서 나이키 스포츠 루프를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샀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무난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미드나이트' 컬러가 출시되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밴드를 단독으로 산지가 꽤 되어서 그런지, 그 사이에 여는 방식이 바뀌었더라고요.
원래는 박스 하단부에 붙어있는 라벨을 제거하면 아래서부터 빼내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밴드 박스는 긴 부분의 하단에 있는 라벨을 제거해야하는 방식이였어요.
긴 부분의 라벨을 제거하면 편지 봉투처럼 열고 빼내는 방식이에요. 빼내기에는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맨날 통통 튀거나 투톤이거나 이런 애들만 보다가 미드나이트 컬러를 보니까 확실히 무난무난해서 너무 좋았어요.
빼는 건 그냥 아무리 봐도 답이 없어보여서 그냥 밑에서부터 쭉 잡아당겼습니다.
흰색 프레임 박스 부분이 손상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으니... 그냥 편하게 빼세요.
검정색은 너무 그렇고, 그 외의 색들은 너무 밝거나 애매했는데 이번에 딱 마음에 드는 컬러가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촉감은 부들부들한데, 특성상 언젠가는 보풀이 일 것 같으니 6만 5천원에 보풀 일어나는게 싫으시면 구입하지 마시고 다른거 사세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루프를 옆에 잠깐 갖다 대어봤어요.
제가 41mm에 호환되는 스포츠 루프를 샀는데, 다이소 제품이 좀 더 길었고 한참 열심히 써서 그런지 조금 더 떴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들이 좀 있었습니다.
안쪽과 바깥쪽의 처리 방식도 조금 다른데요.
다이소 제품은 앞뒷면 모두 일관적이었던 것과 다르게, 애플 제품은 겉으로 보이는 면과 안쪽 면이 결이 조금 다릅니다.
아마 다이소 제품이 벤치마킹한게 일반 스포츠 루프가 아니여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나이키껄 사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위에서도 언급드렸다시피 다이소 제품이 조금 더 길어서 뺄 때 쪼금 더 편해요.
아무래도 밴드 나오는 사이즈를 보니까 다음에 살 땐 그냥 45mm 사야할 것 같기도 합니다.
착용샷입니다. 착용하면 편하긴 한데 뺄 때는 제가 사이즈 선택한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좀 늘려야해서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한 것 말고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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