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비아입니다. PC나 맥북을 쓰면서 손목이 아팠던 적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어떤 마우스를 써도 손목이 아프더라고요. 정말 인체공학이니 애플에서 파는 마우스가 어쩌니 이런 거 하나도 신경 안 썼다가, 판매를 시작할 때부터 눈에 밟혔던 로지텍의 LIFT 마우스를 여태 쓰던 G703의 맛 간 왼쪽 마우스 버튼 덕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로즈핑크, 그래파이트, 오프 화이트 이렇게 3가지의 컬러가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그래파이트를 골랐어요. 원래 같으면 오프 화이트를 골랐을 텐데 손에 자주 닿는 하얀 제품들이 어떻게 되는지 저는 알죠... 그래서 그냥 그래파이트로 구입했습니다.
정가는 79,000원이고, 규격은 높이 71mm, 너비 70mm, 깊이 108mm,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무게는 125g의 제품이에요. 버튼은 총 6개가 달려있고, 배터리는 AA 건전지 1개로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결은 블루투스 또는 Logi Bolt USB 수신기로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고요. 재활용 플라스틱을 70%나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비싼 것일 수도 있어요)
밑을 열어보면 AA 건전지가 하나, Logi Bolt USB 수신기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는 저 수신기를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대 3개의 장치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요. 저는 Windows PC는 수신기로 연결하고, 맥북은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잡으면 손 안에 딱 들어오는데,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마우스를 손목을 이용해서 왔다 갔다 했었다면, 얘는 팔로 밀고 당기는 느낌이 좀 강하네요. 컬링 느낌도 좀 듭니다.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모바일 마우스, 로지텍 G703이었는데, 얘네들이랑 조금 비교를 해보고자 해요.
용량은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모바일 마우스가 78g(AAA 건전지 2개 장착 시), G703이 107g(추를 추가하면 117g), LIFT 버티컬 마우스가 125g입니다.
소음 같은 경우는 LIFT 버티컬 마우스는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정도로 적었어요. 뭐 정말 적막밖에 없는 데는 LIFT의 클릭 소음이 들리기야 하겠지만, 제가 가진 세 개 중에서는 제일 조용합니다. G703과 모던 모바일 마우스는 소음이 꽤 있는 편인데 둘의 소리가 톤이 좀 달라요. G703은 높고 날카롭다면, 좀 낮고 가운데가 좀 빈 것처럼 텅텅 울립니다.
참고로 모던 모바일 마우스 같은 경우는, 스터디 카페가 아닌 일반 카페에서 작업한다고 달그닥 달그닥 거리고 있었는데 젊게 잡으면 20대 안에 들 것 같은 남정네가 저에게 "어린 새끼가 아침부터 덜그럭 덜그럭 시끄럽게 한다."라고 했던 적이 있네요. 공부를 하고 있으면 준 적도 없는 눈치를 준다고 난리고, 친구랑 수다를 떨면 시끄럽다고 난리고, 작업을 하고 있으면 마우스가 시끄럽다고 난리고... 아이참!!! 여튼 뭐 실제 에피소드입니다.
이렇게 해서 LIFT 버티컬 마우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받기는 한참 전에 받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인해 개봉을 좀 늦게 해봐서 아직 많이 사용하지는 못해봤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타이틀도 개봉기라고 달아두었고요. 조금 더 써보고 나서 이 글이나 아니면 추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인공인 LIFT 버티컬 마우스나, 아니면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마우스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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