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클립보드 사용하기. 애플의 더 끈끈해진 연속성

애플이 '세상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타이틀로 소개하는 iOS10. 애플에서 계속 추구해 왔던 '연속성'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기능인 '공통 클립보드'가 오늘 글에서 소개할 주제이다.

Handoff 기능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iOS기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AirDrop과 Handoff를 물론 써봤을 것이다. 아이폰에도 안드로이드에도 블루투스는 분명 들어있지만 이걸로 파일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없는 불편함은 이해가 안가지만, 애플 기기끼리는 꽤나 편한 상황을 만들어 준다. 블루투스만 켜져 있다면 AirDrop 공유를 통해 손쉽게 여러가지 파일들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애플 기기가 여러 개인 사람들은 Handoff를 통해 iPhone에서 보고 있던 화면을 Mac으로, Mac에서의 화면을 iPhone이나 iPad로 넘겨볼 수 있다. 이건 분명 사용 안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이 기능이 없어지면 꽤 불편해질 수 있다.

그런 와중에 iOS10과 macOS Sierra에 추가된 iOS기기와 macOS기기를 더욱 끈끈하게 묶어줄 기능은 바로 '공통 클립보드'이다. AirDrop으로 파일도 주고 받고  Handoff로 웹페이지나 워드작업도 넘겨줄 수 있는데 뭘 또 할게 있나 싶으시다면, 예를 든다면 iPhone에서 작업 중인 문서에 쓸 사진을 발견해서 사진을 선택해서 복사하기를 누르고 나서 Mac으로 돌아와 워드 프로그램에서 붙여넣기를 누르면 iPhone에서 복사했던 사진을 붙여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진을 iCloud 사진 보관함에 저장해서 Mac에서 사진 앱을 켜서 사진을 빼오거나, iPhone에서 사진을 복사하고 워드 프로그램 앱을 켜서 거기서 붙여넣고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Mac에서 복사하려는 컨텐츠를 선택한 다음 Command + C 또는 편집 > 복사를 선택하거나 iOS기기에서 복사하려는 컨텐츠를 선택해서 복사하기를 누른다. 그리고 나서 iPhone, iPad나 다른 Mac에서 붙여넣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1. 기기의 OS가 macOS Sierra 이상(Mac) 또는 iOS10 이상(iOS기기)이 설치 되어야 할 것.
2. 각 기기에서 Wi-Fi, Bluetooth 및 Handoff가 켜져 있어야 할 것.
1. Mac의 경우, Apple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 '이 Mac과 iCloud 기기 간에 Handoff 허용'  선택.
2. iPhone, iPad의 경우, 설정 > 일반 > Handoff >Handoff를 켤 것.
3. 사용자의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Apple ID를 사용하여 iCloud에 로그인 되어 있어야 할 것.

하지만 이 기능을 생각 외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 iOS/Mac에서 공통 클립보드를 읽어올 때 걸리는 시간이 문제인 것 같다. 렉이 걸린 것 마냥 몇 초 정도 멈추는데 공통 클립보드만을 끄는 방법은 없고, Handoff 기능을 끄는 식으로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출처 : https://support.apple.com/kb/PH25168?locale=ko_KR

출처 2: https://support.apple.com/ko-kr/HT20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