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루비아입니다. 날이 너무 푹푹 찔 때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데, 피맥이 하고 싶어서 친구를 꼬드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예전에 직장 동료분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조금 늦게 갔더니 주문이 마감되어서 먹어보질 못한 게 한이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6 2층 (서교동)
월-토 12:00~22:00, 일 12:00~21:00
더피자보이즈는 합정본점과 홍대점 두 군데가 있는데, 저는 이번에 합정본점으로 갔어요. 가까운 역은 2, 6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입니다. 합정역보다는 상수역 쪽이 가깝긴 하지만 합정역에서 걸어가도 갈만해요. 도로도 있어서 차로 갈 수는 있는데, 건물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조금 더 가시면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쪽에 대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매장 도착하니까 6시 반쯤이었는데, 이미 좌석이 가득하고 앞에 한 팀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매장 입구에 있는 태블릿 PC에 대기 올리고 나서 꽤 오래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6시 반보다는 훨씬 일찍 가시거나 아예 좀 늦게 가시면 금방 앉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 PC을 통해서 주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선불/후불 전부 가능했습니다.
피자 타입을 세 가지로 고를 수 있었는데, 홀(한 가지 맛), 하프 앤 하프(두 가지 맛), 쿼터(네 가지 맛)를 한 판에 먹을 수 있어요.
피자 사이즈는 레귤러, 라지, 파티 이렇게 세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흰 남자 둘이었는데 맥주도 좀 먹을 거라서 하프 앤 하프에 라지 사이즈로 베이컨 앤 치즈, 갈릭 쉬림프로 각자 먹고 싶은걸 하나씩 고르고, 혹시나 모자랄까 봐 사이드로 치즈 감자튀김도 시켰습니다.
이렇게 후덥지근한 찜통 날씨에 가장 먹고 싶었던 맥주! 를 시켰습니다. 일단 병맥주는 없었고, 버드와이저와 코젤, 블루문 이렇게 판매했는데 그중에 집에서 자주 먹던 버드와이저를 시켰어요.
사이드 메뉴로 시킨 치즈 감자튀김이 그다음에 나왔어요. 따끈따끈한 감자 위에 치즈와 갈릭소스가 얹어져 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맥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컨&치즈, 갈릭 쉬림프 피자가 나왔습니다. 일단 피자 도우가 그렇게 얇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았고요. 베이컨&치즈는 베이직 중에 베이직이기 때문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갈릭 쉬림프도 맛있었는데 베이컨&치즈를 먹고 먹어서 그런지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개인적으론 베이컨&치즈가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핫소스나 뭐 치즈가루 같은 거 뿌려먹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같이 준 갈릭 디핑소스만 열심히 찍어 먹었는데 여기에 찍어먹으니 짜릿하고 너무 좋았어요.
대기를 조금 길게 해서 그런지 음식(사이드 포함)이 나오기까지 너무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열심히 참고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고, 오래간만에 밖에서 너무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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